기사 메일전송
‘한국형 실리콘밸리’… 인천의 꿈이 영근다
  • 조기환
  • 등록 2020-12-16 13:31:23

기사수정


▲ [인천시청 전경]


내년 육성 프로그램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시작하면서 ‘한국형 실리콘밸리’ 로의 도약을 향한 인천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민간 운영사 대표기관인 신한금융지주에서 매년 30억원의 운영 예산과 500억원 펀드를 지원받는 민간 주도 육성 기업 37개사가 이달 초부터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하기 시작해 내년 1월 말까지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지난 7월 선정이 완료되어 공공 육성 주도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 40개사도 오는 2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내년 1월 말까지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바이오 융합 관련 기업들로 인천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도약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공이 주도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앱 비즈센터‧오픈 랩 등 실증공간이 들어설 인스타 I(면적 6천051㎡)에는 최근 대행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스타트업파크센터)가, 민간 중심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타트업 및 액셀러레이터가 입주하여 개방된 환경에서 상호 교류하게 될 인스타II(면적 5천384㎡)에는 신한컨소시엄 운영 사무국이 각각 입주하여 가구설치를 완료하는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앞선 지난 6월 △스타트업 육성 협업기관인 연세대, 인하대, 인천대, 세종대, 청운대 등 5개 대학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와이즈플래닛컴퍼니, 씨엔티테크, N15, 헤브론스타벤처스, 페이스메이커스 등 액셀러레이터 6개사에 대한 선정도 완료했다.

 

인천경제청은 입주했거나 예정인 스타트업 외에도 △스타트업 제품 및 서비스 실증 △공유경제 수요기반 실증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공공 주도 127개 기업, △인큐베이션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분야 등 민간 주도 84개 기업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공식 개소식은 당초 이달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라 내년 초로 연기된 상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스타트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로의 도약을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꿈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를 혁신성장으로 이끌어나갈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FEZ 송도국제도시에 조성중인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인천시가 최종 1위로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국비 120억을 포함해 총 24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고,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표협력기관으로 조성 및 운영사업을 인천경제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 스타트업파크 조성을 통해 공공의 자원과 민간의 역량이 융합된 자생적인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기업 450개사 육성,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400개사, △민간·공공 파트너(협력) 실증 프로그램 30개 발굴, △일자리 1,5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스타트업의 산실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도전을 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