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이 시민들의 휴식처와 레저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갖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복원된다.
광주시는 지난 9일 “당초 2006년 완료 목표로 추진해온 광주천 자연환경복원사업을 변경, 사업구간을 연장하고 수심을 30㎝로 유지하는 등 내용을 포함하는 ‘종합정비사업’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원지교~영산강 합류부 구간 11.8㎞이던 사업구간이 동구 용연동 상수도 정수장~원지교 구간 7.5㎞가 추가돼 총 19.3㎞로 늘어나게 됐다. 또 접근로를 확대하며 하천 유지수도 1일 4만3000t에서 15만t으로 늘려 수심을 현재의 10㎝에서 30㎝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또 당초계획에 따른 사업비 160억원(국비 80억원)은 양여금 300억원과 시비 300억원 등 모두 60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되며, 사업기간도 2009년까지로 변경됐다.
시는 이같은 계획변경에 따라 올 하천사업비 가운데 8억원을 우선 투자해 광주천정비종합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 내년 6월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천을 도심활성화·문화수도 사업 등과 연계,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도심 속 환경복원사업”이라며 “종합정비기본계획이 나오면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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