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컨테이너 방식 양묘장 구축
  • 안남훈
  • 등록 2021-03-15 13:19:01

기사수정


▲ [사진제공 =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컨테이너 양묘 방식을 도입한 양묘장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컨테이너 양묘 방식은 기존 노지 재배 방식을 탈피, 특수화분을 이용해 나무를 생산·공급하며, 뿌리 피해를 최소화하고 심는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나무심을 수 있다.


광주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수목을 제공하고, 나무심기 작업을 간소화하는 등 양묘장을 개편하기 위해 2019년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어 지난해 선진 기술인 컨테이너 양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서구 덕흥동과 남구 양과동에 위치한 양묘장 10만7000㎡에 보유한 나무 70여 종 1만여 그루와 함께, 앞으로 ▲동청목, 칠자화 등 희귀종 ▲안개나무, 삼색버들 등 꽃이나 잎이 아름다운 종 ▲금목서, 치자나무 등 향기 나는 종 등 종 다양성을 보존하고 특화된 수목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컨테이너 양묘장 구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물 공급 문제는 푸른도시사업소와 광주환경공단이 협약해 공단의 하수처리수를 일일 100톤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광주시는 올해말 컨테이너 양묘장이 구축되면 시립수목원 연계한 시민참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원하는 장소에 제공하는 ‘이동식 정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비닐하우스에서도 우량한 수목을 생산해 내년 양과동에 완공 예정인 광주시립수목원에 수목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5년간 천변 녹화, 공원 조성 등을 위해 자치구와 공공기관에 제공된 양묘 수목은 26여 종 1만5000여 그루로 2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정주형 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양묘시설을 중심으로 수목을 생산·공급하고 시민들을 위한 전시,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며 “광주시 양묘장이 지자체 양묘장 구축의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