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언론이 탄생했다.
지난 24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대학 신문사 출신 대학생 5명이 주축이 돼 만든 ′전라도 대삐리(www.daebbiri.com)′가 지난 18일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각 대학마다 대학신문과 방송 등 언론 매체들이 있지만 지역 대학생들 스스로가 인터넷 언론을 표방하며 온라인 여론 매체를 만들기는 처음이다.
′전라도 대삐리′는 지역을 나타내는 ′전라도′와 대학생을 지칭하는 은어 ′대삐리′를 합친 말로 여기서 `대삐리′는 `공부만을 업으로 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젊음을 살아가는 20대 또래′를 의미한다.
`대삐리′는 이 지역 각 대학 소식은 물론 학생운동, 문화, 지역 이슈 등을 다뤄 지역 대학생 또래 집단의 관심사와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버 공동체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 `대삐리′는 앞으로 기자모집, 기존 대학언론과 일반 학생들의 교류, 참여를 통해 노하우가 쌓이면 현재 운영 실무를 맡고 있는 `편집팀′외에 `사설팀′, `뉴스팀′, `정보팀′ 등을 만들고 공개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대삐리′의 회원 김성진(25.전남대 경제학부)씨는 "대학언론의 침체, 대학사회의 위기를 절실히 느꼈던 몇몇 대학신문 출신 대학생들이 대안을 찾는 와중에 `대삐리′를 만들게 됐다"며 "특정 집단의 선전 도구가 아닌 되도록 많은 또래들이 모여 다양한 관심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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