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의 교육시스템이 해외로 수출된다.
대전 우송대는 지난 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2005년 1월 개교 예정인 국립 폴리테크닉 칼리지(2년제)의 표준 교재 제작을 맡아 14명의 우송대 교수진이 내년 7월 말 완성 목표로 정보통신.전산.관광.외식조리 등 4개 학과의 32개 교재(권당 3백여쪽)를 집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 교수진이 외국 대학의 표준 교재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우송대는 폴리테크닉 소속 교수 2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국내에서 4개 학과 강의법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우송대의 교재 개발작업은 이 대학이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 및 ㈜포스데이터.시너지비전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의 일부로 5억원을 받아 수행하는 것이다.
교재가 완성되면 앞으로 폴리테크닉 외에 유사 학과가 설치된 캄보디아 모든 대학에서 사용하게 된다.
캄보디아 정부가 프놈펜 시내 3만5천여평 부지에 건립 중인 폴리테크닉 칼리지는 내년에 신입생 1천3백80명을 뽑아 2005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