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 건설 기능인 협회는 18일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업체 HJN(하자노)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협회회원소속을 중심으로 단위시공 실명제 플랫폼 시범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근 스마트 산업의 발달로 건설업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품질 확보차원에서 하자보수로 '앞에서 남고 뒤에서 손해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공사실명제를 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공사를 장기간 하다보면 불특정 다수의 시공 기능인이 출입하게 되고 책임 소재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해 기능인의 현장 출입을 증명하고 시공된 부위 사진을 하수급자에게 발송하는 블록체인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기술이 개발되면 기능인 협회 서버에 출입 증명과 사진이 저장되고, 이를 이용해 인위적인 데이터 변조를 사전에 막아 현장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
한 기능인은 "수작업으로 시공 실명제를 실시하였는데, 이름이 드러나는 만큼 품질확보가 가능하고 하자발생 시 책임소재가 분명해져 보수가 수월했다"며 "안전에 대해서도 능동적인 요구를 하여 처리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 현장의 안전은 원수급자의 책임도 있지만, 직반장 이나 기능공이 교육을 통해 안전장치에대해 요구하고 처리가 되었을시 작업을 할수있는 시스템의 습관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품질과 안전의 선진국형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단위시공 실명제가 정착이된다면 전자출입카드제,적정 임금제, 기능인 등급제와함께 건설업에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