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의 국제선 유치가 관련 기관의 비협조로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관광협회는 지난 16일 "광주공항의 광주-방콕간 국제선 유치가 광주세관의 비협조로 좌절됐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관광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9월 타이항공과 광주-방콕간 노선을 다음달 16일 취항키로 합의했는데 광주세관이 시설미비와 인력부족을 이유로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세관 관계자는 "국제선 취항은 관세청과 건설교통부에서 논의할 사항"이라며 "물품보관을 위한 창고와 각종 시설 및 인력 확충이 되면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관리공단 측은 "국내선 시간 조정을 통해 국제선 운영이 가능하나 국제선이 늘어나면 물품보관 창고를 비롯한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2005년 무안국제공항이 개항될 예정이므로 광주공항의 국제선 취항 필요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광협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주 국제화를 위해 광주시 등 공항관련 유관단체와 함께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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