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도시역사관 특별전 <양은洋銀, 반짝이는 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만> 개최
  • 김태구
  • 등록 2021-09-13 13:56:08

기사수정


▲ [사진=홍보포스터]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오는 14일(화) 부터 특별전 <양은洋銀, 반짝이는 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만>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식기를 닮아 반짝 반짝 빛나던 양은은 1960년을 전후한 시기 유행하기 시작해 순식간에 대한민국 식기 판도를 뒤바꾸었다. 부엌 찬장 위에는 양은밥통과 양은찬합, 부뚜막에는 양은솥, 술상 위 양은주전자, 수돗가의 양동이…. 그야말로 세상이 온통 양은천지였다.

 

이번 전시의 1부 “언제나 어디에나”에서는 그 시절 일상의 곳곳에 놓여 있었던 다양한 양은식기를 만날 수 있다.

 

언제라고 특정할 수 없지만, 종횡무진 활약하던 양은은 일상을 벗어나 고상한 취미나 의례적인 영역으로 침입한다.

 

2부“새로운 영역, 벅찬 도전”에서는, 양은신선로, 양은제기, 양은커피잔, 양은반지와 양은비녀 등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요즘말로 양은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다룬다.

 

3부 “양은이 빛나는 순간”에서는 라면-양은냄비, 막걸리-양은주전자, 점심시간-양은도시락처럼 이름만 대면 머리속에 그 짝이 떠오르는 순간들을 재현했다.

 

양은그릇이 활약한 1960~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전시인 만큼 당시 부엌에서 귀한 대접을 받았던 냉장고, 전자밥통, 전자레인지, 석유곤로, 믹서기 등 가전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주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밀크글라스를 비롯해 우유컵, 쥬스컵, 두꺼비가 그려진 소주잔에 이르기까지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는 아이템 역시 전시를 감상하는데 쏠쏠한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이희인 인천도시역사관 관장은 이번 전시가 “양은의 전성기와 함께했던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신세대에게는 뉴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핫스팟이 될 것”이라면서 이 전시가 우리 지난 삶을 역사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