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르는 두번째 치르는 수능인데다 문·이과 통합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6387명 늘었다. 지원자 중 재학생 수는 36만710명, 졸업생은 13만4834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4277명이다.
수능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순으로 치러진다.
올해도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지난 16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수능 지원자는 총 101명이다. 이 중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68명이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105명이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해와 달리 책상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2교시 종료 후 종이로 된 3면 칸막이를 수험생에게 배부하면 직접 책상에 설치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처음 적용되는 시험이다. 국어와 수학에 ‘공통과목+선택과목’ 방식이 도입됐고, 탐구영역도 사회·과학탐구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한다.
특히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를 분리했다. 수험생이 탐구영역 시간에 실수로 한국사 답안지에 마킹을 해 부정행위 처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30분간 한국사 시험이 끝나면 15분 동안 문제지와 답안지를 회수한 후 탐구영역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한다.
수능 시험 직후부터 22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29일 오후 5시 정답을 최종 확정한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0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