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유통업체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5개 백화점과 10개 대형할인점이 입점, 포화상태인 대전지역에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지난 12일 대전의 중심지역인 둔산에 2호점을 오픈했고 유천점 개장을 위해 부지매입에 나섰다.
또 한국까르프㈜는 이달 말 유성에 2호점을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된 유성구노은2지구와 동구 송촌지구에 신규 점포 2개를 개설할 게획이다.
둔산지역에 1호점을 개점한 신세계 이마트도 대덕테크노밸리에 점포를 신설하기로 하고 인근 송강.전민동 아파트단지와 신탄진지역 상권분석에 나섰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마다 고객 끌어모으기에 고심하고 있으며 업체 간 과열경쟁으로 인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상가와 20여개 재래시장의 경우 대형 할인점들이 속속 입점하면서 기존 상권 붕괴에 따른 생존권을 위협 받고 있어 이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대전에 진출한 유통업체는 이미 포화상태로 이제는 업체 간 과열 출혈경쟁으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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