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선 대목장은 부친 홍사구 옹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목수 집안의 자손으로 1980년부터 대목일을 시작해 현재까지 200여건의 전통건축물을 짓거나 보수했다.
홍경선 대목장의 손을 거쳐 간 건축물 중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안동 소호헌(蘇湖軒)과 경남 유형문화재인 합천 해인사 경학원(海印寺 經學院) 등 한국의 중요 문화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러한 실력과 무형문화재로서의 전통성을 인정받은 홍경선 대목장은 지난해 문화재청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전문위원에 위촉됐으며 최근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선거에서 이사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부친 홍사구옹 역시 충남지역의 유명한 대목장이었던 정규철, 정영진 선생을 사사했으며 이번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인정된 홍경선 대목장은 대전뿐만 아니라 충청지역의 기술의 맥을 이어받은 장인으로 평가받는다.
홍경선 대목장은 2021년 문화재청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 전문위원에 위촉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에 선출됐다.
한편, 대전시 무형문화재는 24개 종목에 22명이 종목보유자로 인정돼 있으며 대목장이 추가로 지정됨에따라 25개 종목에 23명이 보유자로 인정되게 됐다.
시무형문화재 가운데 들말두레소리와 동춘당 가양주/국화주는 인정된 보유자가 사망해 계승자에 대한 인정절차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