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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평택 냉동창고 화재 관련 시공사 등 압수수색
  • 김민수
  • 등록 2022-01-08 09:19:02
  • 수정 2022-01-10 0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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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냉동창고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에 압수수색


▲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진화작업 도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7일 오후 1시30분부터 평택 냉동창고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에 4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45명이 투입돼 공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팸스 평택캠프 물류센터 신축공사 시공은 창성건설㈜이 맡았고, 건축과 소방 부문을 나눠 2곳에서 감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설립된 창성건설은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오피스텔, 공동주택, 호텔, 물류센터, 복합상업시설, 산업단지 조성 등의 토목·건축사업을 주로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도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73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이번 화재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경찰은 전날 화재 당시 심야 작업을 하던 노동자 5명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은 또 불이 난 물류창고의 붕괴 우려가 있는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합동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부검을 의뢰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밤 11시46분께 평택시 청북읍 신축 물류창고 공사장 1층에서 발생해 19시간여 만인 다음날 저녁 7시19분께 꺼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6일 오전 6시32분께 큰불을 꺼 오전 7시10분에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후 잔불 진화와 인명수색을 위해 소방관 5명이 내부로 진입한 직후 불이 재확산했다.


건물이 검은 연기로 휩싸인 뒤 9시34분께 소방관 2명은 극적으로 탈출했지만,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고 이형석(51) 소방경·박수동(31) 소방장·조우찬(25) 소방교는 오후 12시41분께 건물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불은 약 19시간 만인 6일 오후 7시 1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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