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2년만에 김치무역 '흑자' 역대 최고치…코로나 특수에 1.6억弗수출
  • 박영숙
  • 등록 2022-01-10 12:43:47
  • 수정 2022-01-10 13:01:28

기사수정
  • 2017년 8100만달러에 비해 97%가 늘어, 크게 성장하는 추세


▲ 이미지 = 픽사베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김치 무역수지도 2009년 이후 12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1억5990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치 무역수지는 1920만달러로 최근 연평균 18%씩 증가한 김치 수출에 힘입어 2009년 이후 12년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2020년 1억4500만달러에 비해 9% 증가한 수치로, 20178100만달러에 비하면 97%가 늘어 크게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김치 종주국이지만,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를 겪었다. 김치 무역수지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는 김치 수출이 수입보다 1920만달러 많아 2009년 이후 12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김치 수입액이 전년 대비 40%가량 급감하는 등 수입액이 대폭 줄어 흑자를 기록한 반면, 작년에는 수입이 줄고 수출이 크게 늘어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해 전 세계적 물류난으로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도, 농식품부는 에이치엠엠(HMM)과 함께 김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호주로 가는 노선의 일부 물량을 농식품 전용 선복으로 확보, 김치가 신선한 품질을 유지한 채로 해외에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농식품부 수출진흥과 김재형 과장은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채소 발효식품인 김치가 주목 받았고, 한류 열풍 등으로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과거 교민이나 일부 외국인들만 먹던 김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출국)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을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