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백신·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 3천억원 규모의 민간 설비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빅3 분야의 대규모 민간 투자와 인력 양성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백신, 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3000억원 규모 민간 설비투자를 지원하겠다”면서 “올해 상반기 중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관련 우수인력과 연구중심병원 등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올해 안에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 제정과 바이오헬스 인재혁신방안 마련, 바이오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마이 헬스웨이 실증 추진,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 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예타가 진행 중으로,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전환을 고도화 하기로 했다. 특히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완료하고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그는 또 “자동차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기존 데이터량보다 10배 이상(8페타바이트) 확보한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을 올해 중 구축하겠다”면서 “1200개 부품기업을 2030년까지 미래차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의 신뢰성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기관의 진료 정보 디지털 전환과 100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올해 재정과 세제, 금융, 규제제도 등 정책수단을 총 동원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BIG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