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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 여직원회 위안부할머니와 담소
  • 윤미영 기
  • 등록 2003-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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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며 사는 할머니들 위로해
대전시 동구 여성공직자 모임인 동수레울(회장 송혜영, 42세)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관내 일본군위안부할머니를 방문하여 담소시간을 가졌다.
위안부할머니들은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쓸쓸한 노후를 맞이하고 있으며, 또한 자신들의 신분이 사회에 노출되기를 꺼려해 온 상태로 생활해온 처지이며 정부로부터는 기초생활 수급권자로서의 한정된 생계비와 지난 93년부터 일제하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에 의해 매월 60만원씩 지원을 받아오는 것이 전부이다.
대전에는 일본군위안부할머니가 5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 중 3분이 동구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거의 76세, 88세, 90세로 황혼기를 맞았지만 가족이 없어서 이웃을 그리워하거나 아예 과거 악몽 같은 늪에서 벗어나고 싶은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있는 분도 있다.
송혜영 동수레울회장은 “여성으로서 당시 가슴아픈 처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위로하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고 밝히면서 “어르신들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찾아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수레울은 이와 비슷한 행사로 매년 나자렛집(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과 대전노인요양원과, 임마누엘양로원을 방문하여 사랑의 선물과 다과회를 갖는 등 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아울러 동구여성공직자들의 향기를 곳곳에 펼치고 있는 것은 직장내에서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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