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무부는 러시아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러시아 외교관 6명을 페르소나 비 그라타(persona non grata)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내무총국의 오랜 조사 끝에 러시아 특수부대가 우리 영토에서 수행한 비밀 작전이 4월 10일 드러났다"고 밝혔다.
외교를 가장해 정보작전을 수행하던 6명은 페르소나 비 그라타(persona non grata)로 선언됐다. 외무부는 그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프랑스에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소나 비 그라타(PERSONA NON GRATA)"는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VIENNA CONVENTION ON DIPLOMATIC RELATIONS) 제9조에 규정된 것으로 "특정국가에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어떤 인물(persona)을 대사 등 외교관으로 받아들이는(grata) 것을 거부(non)할 때 그 대상이 되는 인물"을 일컫는 라틴어 법률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