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발표된 사법시험 2차 합격자 가운데 여성 합격자 비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남대 등에 따르면 이번 사시 2차 합격자 가운데 전남대 출신은 18명으로 이 가운데 7명(38.8%)이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전남대의 사시 합격자는 지난 2000년 8명, 2001년 15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며 올 상반기 발표된 각종 국가고시 1차 합격자가 110여명에 달해 내년부터는 합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사시 최종합격자 15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단 1명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전국 평균 여성 합격률(23.9%)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최근 법조계에 불어닥친 ‘우먼파워’가 이 지역에서 보다 강하게 불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밖에 3일 발표된 군법무관 시험에도 전남대 출신 1명이 합격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11월초 발표된 행정고시 합격자 4명, 외무고시(7월 발표)합격자 1명까지 합할 경우 올해 전남대 출신 고시 합격자는 24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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