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 요원들이 소독을 이유로 가정집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일이 잇따라 논란이다.
홍콩 명보는 오늘 "상하이에 이어 광저우에서도 최근 방역 요원들이 비어있는 집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살균소독 작업을 펼쳤다"며 "네티즌들에 따르면 광저우 리완구의 한 주거지역에서 백여 가구가 그런 일을 당했다"고 전했다.
방역 요원들은 해당 주거지의 주민들이 단체로 중앙 격리시설에 입소해 있는 동안 주거단지 관리회사, 경찰 등과 함께 해당 소독 작업을 펼쳤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들에 따르면 여러 집의 현관문이 열려 있고, 잠금 장치가 제거돼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관리회사는 누군가 격리시설 입소를 피해 집에 숨어있다는 의혹이 있어 당국 관련 부서와 협력해 지난 10일 해당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