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성시문화재단, ‘회란기’ 반석아트홀 개최
  • 장은숙
  • 등록 2022-11-10 09:51:11

기사수정

▲ 사진=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이 고선웅 연출의 연극 ‘회란기’를 11월 26일(토) 오후 2시와 6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개최한다.


‘회란기’는 중국 원나라 때, 극작가로 명성을 구가하던 이잠부가 쓴 잡극인 ‘포대제지감회란기’를 원작으로 한다.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의 사회상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박력 있는 언어로 생생하게 표현해 연극의 원형을 이해하는데 가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란기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장해당이 동네 갑부 마원외와 진심으로 사랑해 첩으로 들어가 아들을 낳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를 눈엣가시로 여긴 마부인은 남편을 독살한 것을 장해당에게 뒤집어씌운 후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서 장해당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한다. 이후 포대제의 판결을 통해 아이의 진짜 엄마를 가려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과 각색을 맡은 고선웅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으며, ‘각색의 귀재’, ‘흥행과 작품성을 놓치지 않는 스타 연출가’라 불린다.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연극대상, 동아연극상 등에서 수상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낙타상자를 잇는 고선웅 연출의 세 번째 중국 고전 작품으로 초연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HCF kids 청소년’ 시리즈 작품이며, ‘청소년,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무대’ 부제에 맞게 700년을 관통하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큰 울림과 교훈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 확인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전화 또는 SNS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더욱 빠르게 접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