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설당이 ‘오늘의 국악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지닌 국악 굿즈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손쉽게 전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카드형 명함 사이즈로 제작된 국악카드는 두 가지 종류로 제작됐다.
첫 번째 카드는 국악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국악카드로 총 29장의 카드로 구성됐다. 한쪽 면은 악기 이름(한국어/영어), 다른 면은 악기의 사진이 들어 있다. 국악기 정보가 든 국악카드는 한글 낱말 카드, 알파벳, 숫자 카드처럼 국악기에 대한 쉽게 접하고, 사진을 통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국악기 중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가 수록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종묘제례악 연주에 편성되는 대표적 악기들도 있어, 교보재로서의 활용도 기대된다.
두 번째 카드는 류파별 산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국악카드로 총 31장의 카드로 이뤄져 있다. △가야금 △거문고 △아쟁 △대금 △해금 △피리 총 6개의 악기 류파별 산조가 수록됐다.
한쪽 면은 악기별 류파의 이름과 큐알코드가 인쇄됐으며, 다른 면에는 해당 해설이 수록됐다. 큐알코드를 통해 류파별 산조의 대표적인 부분의 기악 연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연주되는 류파의 산조와 함께 비교적 최근에 제작된 류파의 산조까지 다양하게 담겨 있어 연주 영상과 함께 류파별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20대에서 60대까지 오늘의 국악을 보존, 계승 중인 국악인들의 연주가 국악 카드의 큐알 영상을 통해 소개된다.
국악카드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국악팀들이 국악기를 소개하고, 국악을 알리기 위한 굿즈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으로 선물이 가능하도록 패키지화 했다.
10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월드뮤직엑스포와 캐나다에서 열린 축제에 참여한 국악팀에서 이번 국악카드를 홍보 굿즈로 사용해 해외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악팀을 초청하는 해외 델리게이터들과 관련 음악계 종사자들은 “정성스러운 굿즈를 통해 국악에 대한 이미지를 전달받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