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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기영 구속 기소…“사이코패스, 재범 위험 커”
  • 김민수
  • 등록 2023-01-19 14: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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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택시기사와 전 동거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오늘(19일) 이기영을 강도살인죄와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경기 파주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여성의 시신을 파주 공릉천 일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숨진 여성의 신용카드를 도용해 3천9백여만 원을 이체하거나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4달이 지난 지난해 12월 20일에 자신이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택시의 운전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음주운전 누범으로 가중처벌 받을 상황을 피하려고 숨진 택시기사가 경찰 신고를 못 하도록 집으로 유인한 후 살해한 정황을 토대로 보복살인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검찰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판정을 보류했던 사이코패스 여부에 대해 "대검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이 씨가 반사회적 사이코패스로서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본인의 이득이나 순간적인 욕구에 따라 즉흥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감정 및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하다"며 "폭력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평가되어, 기소와 함께 피고인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자 유무에 대해선 "이 씨가 2021년 6월 출소한 이후 관내 발생한 미제실종 사건을 전수조사했고, 이 씨 주거지에서 발견된 여성 DNA에 대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볼 단서나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씨가 살해한 동거 여성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과 함께 시신 수색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이 씨는 범행 직전 '독극물', 범행 후에는 '파주 변사체', '공릉천 물흐름 방향' 등 시신 유기와 관련된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을 한 기록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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