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 의회조사국 “중국 기업, 북한에 WMD 수출하고 돈세탁도 관여”
  • 조기환
  • 등록 2023-02-02 12:58:42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통신.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중국 기업들이 북한에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관련 물품을 수출하고, 불법 돈세탁 등에도 지속해서 관여하고 있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적했다.


CRS는 현지시간 1일 발간한 ‘중국의 핵·미사일 확산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는 핵 및 미사일 관련 물품 수출에 대한 직접적 관여를 중단했지만, 중국 기업 및 중국 국적 개인들은 북한과 이란에 대한 이들 제품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또 중국의 기업들이 불법 자금이나 돈세탁 등 무기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특히 2019년 발간된 국무부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정부는 중국의 확산 억지 시스템의 취약성에 대해 반복적 우려를 제기해 왔다”며 “중국 기업들이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규제 대상인 물품들을 북한을 비롯해 이란, 시리아, 파키스탄에 제공하고 있다고 지목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돈세탁 및 불법 금융 서비스 제공, 불법 조달 관여 가능성에도 우려가 제기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2018년 재무부 보고서를 언급하며 중국 기업과 개인들이 이란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구매를 위한 자금 조달 행위에 관여했다고 지목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중국이 파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원전 건설 사업에도 의회 차원의 우려가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파키스탄에 모두 4개의 원전을 건설했고 현재 추가로 2개의 원전을 건설 중이다.


보고서는 “원자력공급국그룹(NSG) 규정에 따르면 모든 핵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받지 않은 파키스탄과 같은 국가에 대한 원전 건설을 금지하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이 NSG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