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흥군, 지역 역사와 문화 자원 바로 세운다”
  • 위재신
  • 등록 2023-02-08 15:32:25

기사수정
  • 문화재 원형복원,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관광자원 활용
  • 김성 군수 “문화자원 계승·발전, 새로운 문화 장흥 창조하겠다”


▲ 사진=보림사/장흥군 제공



장흥군이 지역의 역사를 담은 문화재의 원형복원과 보존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국가 지정 25건, 전라남도 지정 57건 등 총 98건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전라남도 내에서 순천시, 나주시 다음으로 많은 문화재가 장흥에 있는 셈이다.


장흥군은 선사시대나 역사시대의 수많은 유적이 분포하는데 본격적인 고고학적 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1970년대부터이다. 장흥댐 건설로 인해 발굴조사가 활발하게 이어졌으며, 1988년에 종합적인 지표조사가 진행, 2004년에 문화유적분포지도가 완성됐다.


올해는 고대 문화유적 조사 추진으로 장흥군 내 마한문화유적 규명을 위한 유적 유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를 토대로 장흥군 내 마한 유적 분포 기초 용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선시대 국방정책의 일환으로 오랑캐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 체제인 봉수유적과 전라좌도 만호진인 회령진성도 발굴 복원을 추진 중이다. 고대에서부터 근대까지 꾸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장흥군은 2023년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을 위한 국도비 예산으로 39억 원을 확보 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억원 늘어난 예산 규모다.


국비 21억 원, 도비 18억 원으로 총 39억 원이 장흥군 국가지정, 도지정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하여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 천관사 선원재현 건축공사 및 석축공사 26억 원, 보림사 가지선원 및 선다원 보수로 3억 7000만 원, 존재고택 산책로 정비 및 초가이엉잇기, 천연기념물 보수·치료 등 6건 9000만 원이다.


장흥 천관사 선원재현 건축공사의 경우 2014년 천관사 원형고증 및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2022년 설계용역를 마쳤다. 2023년 선원재현을 건립하여 문화재 보존정비 및 전통 불교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도지정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으로 대원사 요사채 개축, 죽천사 사우, 내삼문 보수, 김응원 각왜비 단청보수 공사 등이 진행중이다. 관산읍 옥당리 일대 바우정이 고대 유적 문화층이 대규모 확인됨에 따라 2023년 도비를 확보하여 문화재 발굴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장흥 천관사 내 불교태동지 규명 및 암자 분포 조사 등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초조사를 위해 탑산사지 시굴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장흥군은 국가지정 및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 이외에도 문화재 재해 긴급보수 사업, 문화재 재난안전 관리사업, 전통사찰 보수정비사업, 문화 유적 발굴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 장흥군수는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여 후대에 물려주는 것은 현세대의 중요한 의무”라며, “지역문화 자원의 계승·발전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문화가 살아있는 새로운 장흥을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