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광양시 한 동사무소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현재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감사실에서는 접수된 성추행 사건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여성가족과에서 현재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는 애매모호한 변명을 했다.
여성가족과에서는 아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확실치 않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주일 전에 벌어진 사건이 아직도 조사를 시작조차 안했다는 시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이를 두고 또 시간벌기냐와 피해자 설득으로 무마를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날선 비판이 제기됐다.
비슷한 사례로는 지난 9일 무등일보에서 다룬 기사 중 광양시에서 4년 전 벌어진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를 다시 한부서에 배치했다가 2차 가해라는 문제 제기에 서둘러 다른 곳으로 재배치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광양 시민은 "이것은 광양시의 제 식구 감싸기이다. 다른 시에서 이러한 사건 무마 시도를 안다면 우리 광양시를 무엇으로 보겠는가!"라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