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영장 청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희대의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의 영장 청구에 오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이재명 대표는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며 단 한 점의 부정행위를 한 바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정치 영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지배를 넘어 폭정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영장 청구는 이 대표가 자초한 일로,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방탄 국회'를 포기하고 체포동의안을 가결해 부정부패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24일로 예정된 첫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돼 169석 민주당 단독으로도 체포동의안 부결이 가능하다.
다만 당내 비주류인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이탈표가 변수가 될 수 있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