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삼 대중화’ 위한 햇수삼 할인행사로 소비자 관심 높여
  • 김만석
  • 등록 2023-04-05 10:47:15

기사수정

▲ 사진=한국인삼협회



봄 햇살이 가득했던 3월 31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1층 이벤트홀에 은은한 인삼향이 퍼졌다. 인삼향을 풍긴 주인공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햇수삼들이었다. 깨끗하게 손질돼 포장된 세척삼부터 못난이삼, 그리고 대·중·소 크기별로 분류된 수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농협경제지주와 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 이하 인삼협회)가 마련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2023년 봄햇수삼 할인행사 ‘3일 동안 삼시 세일’의 첫날 풍경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지역의 인삼이 선보였다. 인천 강화부터, 경기 파주, 충북과 충남 금산을 지나 전북, 경북 영주(풍기)에 이르기까지 총 11개 지역단위 인삼농협이 출동했다. 때마침 행사가 열리는 시점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라 첫날부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적잖은 소비자들이 진지하게 제품을 살펴보며 고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할인행사는 인삼의 소비 촉진과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2023년 연중 할인행사의 첫 번째 이벤트다. 장휘재 인삼협회 홍보팀장은 “인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저변 확대도 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삼하면 떠오르는 선입견 중 하나는 바로 ‘비쌀 것 같다’는 이미지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 판매되는 햇수삼들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가격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인삼을 대중화하기 위한 인삼협회와 인삼농협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인삼에 대한 또 다른 선입견은 ‘맛’이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은 널리 알려진대로 혈당 수치 개선, 피부 개선, 골다공증 예방 등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지만 맛이 쓰다는 점에서 다소 장벽이 있다. 이를 감안해 행사장에는 볶음밥과 돈육조림, 튀김, 쉐이크 등 다양한 수삼 요리법이 담긴 팸플릿과 플래카드가 배치됐다. 흔히들 약용으로 생각하는 인삼에는 ‘식재료’로서도 다채로운 활용법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수삼 판매와 별개로 수삼튀김 코너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컸다. 수삼튀김을 맛본 몇몇 소비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고, 시식용으로 나눔한 수삼튀김과 수삼쉐이크 역시 빠르게 소진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인중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과 인삼협회 반상배 회장, 농협경제지주 우성태 대표이사, 전국 11개 인삼농협조합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명이 적힌 어깨띠를 둘러메고 준비된 인삼쉐이크와 인삼튀김 등을 소비자들에게 나눠주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각 매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판매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판매를 돕는 등 ‘우리 수삼 알리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3일간 치러진 이번 행사는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비롯해 전국 15개 하나로 판매장과 11개 인삼농협 자체 판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품질 좋은 ‘우리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끝이 아니다.


올 5월에는 가정의날 특판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7월 삼계용 수삼, 9월 추석명절 특판, 10월 수삼 수확기 판매행사 등 2023년에만 4회의 할인행사가 더 기다리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