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소년 안전·저상버스 등 인권 증진 방향 공유
  • 조기환
  • 등록 2023-12-12 11:15:42

기사수정


▲ 사진=충청남도



충남도 인권센터는 11일 내포혁신플랫폼 다목적회의실에서 ‘2023년 시책 인권영향평가단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도 인권위원회에서 인권영향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시책에 대해 인권위원과 인권지킴이단, 전문가, 인권활동가, 당사자, 인권보호관으로 구성된 인권영향평가단이 4∼5차례 회의와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해 인권영향평가를 진행한 결과를 공유하고 담당 부서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했다.


인권영향평가단, 도 시책 담당 부서, 도 인권센터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경과 보고, 시책인권영향평가 결과 발표, 부서 의견 수렴,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도민 인권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활성화’, ‘저상버스 운수종사자 인식개선 및 환경 개선’ 등 2개 시책과 ‘노숙인 지원 정책 개선’ 1개 현안에 대한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활성화 시책은 위기 또는 긴급 상황에 놓인 청소년의 입소 시설 등이 청소년의 인권을 보장하고 있는지를 시설 운영 규정을 통해 살펴보고, 청소년 보호시설 종사자의 근무 환경 등 20개 항목에 대해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단은 청소년 입소 시설 등에 대해서는 주거 및 학습, 여가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고 쉼터 생활 규정 전반에 대한 인권적 검토를 통한 개정이 필요하며,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긴급보호소가 설치돼야 한다고 짚었다.


또 청소년 시설·기관의 상담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종사자의 처우 개선 및 고용 안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저상버스 운수종사자 인식개선 및 환경 개선 시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저상버스 운수종사자 인식 개선 교육과 저상버스 운행 환경 등 13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단은 저상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교육 중 리프트 작동법에 대한 교육은 실습 위주의 교육이 필요하고 저상버스가 필요한 교통약자의 유형별로 응대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짚으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 제고는 저상버스 도입만으로 달성할 수 없고 무장애 승강장과 도로 방지턱 개선 그리고 버스정보시스템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현안인 노숙인 지원 정책 개선 관련해서는 도의 노숙인 지원 정책에 대해 여성·외국인 등 소수자 노숙인 지원 여부, 노숙인 현황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여부, 노숙인 의료 및 주거 지원, 거리 노숙인을 위한 상담소 설치, 노숙인 인권침해 구제 수단 등 11개 항목을 살폈다.


평가단은 현재 노숙인 현황 파악은 이뤄지고 있으나 만성 노숙인인지에 대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고 의료지원이 필요한 노숙인을 위해 공공의료원 및 보건소 등과 연계한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했으며, 노숙인 시설 퇴원 후 사후관리를 위한 임시 주거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천안 이외의 지역에 거리 노숙인 거점을 마련해 상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 인권센터는 이날 발표한 평가 결과와 시책별 담당 부서의 의견을 종합해 이달 중 개선을 권고하고 내년부터 이행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도 인권센터 관계자는 “인권영향평가단의 시책별 평가 결과는 도 인권센터가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시책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살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분에서 도민 인권을 증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