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태극기를 일장기와 유사하게 표기한 프랑스 현지 방송사에 항의했다.
외교부는 오늘(3일) "프랑스 현지 뉴스채널 LCI의 태극기 오류와 관련해, 주프랑스대사관은 해당 방송사에 엄중히 항의했다"며 "이에 대해 방송사는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민영 보도채널 LCI는 현지시각 3일 남북 간 긴장 상황을 보도하며 태극기의 태극 문양을 붉은 원으로 표기해 방송했다.
방송 후 '일장기가 연상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네티즌들은 유투브에 게시된 해당 보도 영상에 항의 댓글을 연이어 달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외교부는 어제(2일)경위 파악 및 재발방지 약속 등의 조치를 대사관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