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의료기관에서 마약류 사용량을 정확히 기재하지 않은 '허위 보고'도 문제다.
남은 양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추적할 수가 없다.
약물에 취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처방한 혐의로 구속된 의사 염 모 씨.
2019년 1월 병원을 연 염 씨는 한해 평균 1,800여 개의 프로포폴을 처방했는데, 항상 폐기량은 없다고 보고했다.
프로포폴은 환자 몸무게나 건강 상태에 따라 투여량이 달라, 한 번에 다 쓰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쓰고 남은 마약류를 허위 보고했을 가능성이 있는 거다.
최근 4년간 프로포폴 폐기량이 전혀 없다고 보고한 의료기관 등은 만 천여 곳.
이 가운데 의심스러운 다섯 곳을 우선 조사했더니 잔여량 33만ml, 무려 약 4만 7천 명 분이 보고되지 않은 걸로 드러났다.
이렇게 사라진 마약류는 어디서 어떻게 쓰였는지 지금으로선 알 길이 없다.
식약처는 앞으로 의료기관이 폐업하거나 마약류 잔여량을 처리할 때, 규정에 따라 신고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