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통장에 현지 통화를 입금해 두면 카드로 여행지 현금입출금기에서 돈을 뽑거나, 체크카드처럼 결제할 수 있다.
환율 우대, 수수료 면제 같은 혜택도 있다.
여행 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환전에서도 실속을 챙길수 있다.
한 카드사의 '여행 카드' 이용자 65%는 은행 영업시간이 아닐 때 환전했고, 환율이 올라간 날보다 떨어진 날 거래량이 60% 많았다.
이런 흐름이 확산되면서 금융업계도 '여행 카드'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여행카드' 이용자의 약 60%가 20·30세대라는 점에서, 미래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고환율 환경에서도 카드 해외 사용액이 늘고 있다는 점도 카드사들이 여행 카드 경쟁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