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5일부터 여름철에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한 예찰활동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도는 10월15일까지 서해안지역인 보령, 서산, 서천, 홍성, 태안, 당진 등 6개 시·군의 해수, 갯벌, 어패류 등에 대한 가검물을 매주 1회 이상 채취해 해당지역 보건소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균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도는 가검물 검사결과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될 경우 ‘주의보’를 발령하고 어판장과 어패류를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 등에 대한 소독 및 위생지도 활동을 강화해 환자 발생을 막기로 했다.
아울러 해당 6개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병의원과 보건기관에서 의심환자가 나타날 경우 신속한 역학조사를 벌여 조기치료와 함께 환자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안면도 꽃 축제기간 도내 해안지역의 생선횟집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음식점들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만성 간질환자나 신장질환자, 면역억제제 사용자 등은 이 기간 어패류 생식을 삼가 줄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5-9월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은 사람 등에게 발생되며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이 동반되면서 빠르게 진행돼 사망률이 40-50%나 되는 위험한 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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