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의정부 조합원은 12월 6일 총파업에 이어 12월 11일 두 번째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경기도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파업을 진행한다.
□ 본 대회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고지은 사무처장을 비롯하여,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천병삼 사무차장, 진보당 이현우 부위원장 외 의정부지역 조합원 60여명이 참여했다.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하정희 수석부지부장은 본 대회에서 최저임금의 언저리에서 몇 년째 치솟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해 해가 갈수록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있는데 교육부와 교육청은 공무원 연봉은 올려줄 수 있어도 ‘비정규직은 더 참고 견디고’, ‘방학때마다 월급이 없는데 고용은 보장되었으니 감지덕지 하라’는 차별적 발언에 참지 못하겠다고 대회를 시작하며 발언했다.
□ 또한,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박윤희 의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사회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노동자로 존재할 수 있도록 교육 시키는 곳이다. 그런데 학교 노동자들이 산재와 고강도 노동, 저임금, 처우개선 등 비정규직의 차별은 해소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미 경기를 제외한 많은 지역에서 방학중 유급 일수와 복무를 단체협약으로 체결하여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경기도교육청은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반드시 책임질 것을 연대 발언에서 촉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순환 파업을 통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방학중 무임금 해결 ▶자율연수, 학습 휴가 신설 ▶장기재직휴가 신설, 병가와 병 휴직 확대 등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공무원과의 심각한 불평등한 대우를 시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방학중 무임금과 복무 차별이 해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예정이며, 이번 파업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교육 현장에서 더 나은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