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는 지난 15일 도내 초.중.고교 교사 637명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학생 정보인권 침해를 우려하며 NEIS 입력 전면거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이번 1차 선언에 이어 조만간 다른 현장 교사들로부터도 거부동의를 받아 2차, 3차 선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부 관계자는 "대학 정시모집과 관련해 NEIS로 입력을 강요하고 공문을 통해거부자에게는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는 등 협박을 일삼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고 어떠한 위협 속에서도 아이들의 정보인권을 지켜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지난 11일 일부 대학들이 입시자료를 NEIS로만 요구한 데 대해 우려를표시하고 이를 강행할 경우 고3 학생들에 대한 학생부 CD 제작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해당 대학들에 대한 법적 대응과 함께 현재 NEIS 문제를 논의중인 국무총리교육정보화위원회 참석도 재고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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