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립교향악단, 사샤 괴첼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 ‘꿈과 환상’
  • 김만석
  • 등록 2025-03-04 13:18:31

기사수정


▲ 사진=울산광역시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에스트로 사샤 괴첼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꿈과 환상(Dreams & Fantasies)’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 1월 15일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사샤 괴첼은 이스탄불 필하모닉 예술감독으로 12년간 재직하면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현재 프랑스 루아르국립오케스트라 음악감독직을 겸하고 있다.
뮌헨심포니오케스트라, 이스라엘필하모닉,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 런던필하모닉, 일본엔에이치케이(NHK)필하모닉 등 굴지의 오케스트라와 성공적인 객원지휘로 세계적 명성을 확고히 했다. 또한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 통영국제음악제 페스티발오케스트라 객원 지휘로 국내 클래식 관객에게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연의 첫 순서는 하이든의 단조 교향곡 중 특히 강렬하고 개성적인 작품으로 평가되는 ‘교향곡 제39번’이 연주된다.
이 곡은 하이든 초기 작품 중에서도 활력과 재치가 넘치며 2관 편성에 금관악기는 호른밖에 참여하지 않는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특유의 음악적인 유머와 독창성이 잘 드러난다.
이어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명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작,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3번’을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연주로 감상한다.
모차르트 특유의 우아함과 감성적인 깊이를 잘 보여주는 이 곡은 피아노협주곡 음악사에 한 획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밝고 우아한 1악장, 깊이 있는 감정을 담은 2악장, 경쾌하고 화려한 3악장이 감미로운 조화를 이룬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더블린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퀸엘리자베스 · 클리블랜드 콩쿠르 입상, 지나 박하우어 영아티스트 국제콩쿠르 우승을 통해 연주자로서 명성을 떨쳤다. 또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뉴월드 심포니, 서울시향, 케이비에스(KBS) 교향악단 등 국내·외 굴지의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왕성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 피아노과 교수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휴식 후에는 표제음악의 걸작이자 낭만주의 교향곡의 상징적인 작품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연주한다.
짝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독창적인 악기 사용과 음색의 대조를 이루는 대규모 관현악 편성으로 음악적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를 극대화한다.
특히, 1악장 '꿈, 열정', 2악장 '무도회', 3악장 '전원의 풍경',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5악장 '마녀들의 밤의 꿈'으로 각각 부제가 붙은 것이 특징이다.
마에스트로 사샤 괴첼은 지난 취임식에서 트랜드에 부합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상표(브랜드) 구축 및 지역사회의 참여프로그램 활성화 등에 대한 향후 계획과 포부를 밝히고, 국경과 문화 시간의 경계를 초월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음악 여정에 시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지난 8월 개최된 사샤 괴첼 지휘자의 <신세계로부터> 공연은 지역에서 클래식 음악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설램을 갖게 했다”라면서 “무대와 객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화려한 공연(퍼포먼스), 넘치는 에너지, 참신한 음악적 해석 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끊임없이 차기 공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R)석 2만 원, 스페셜(S)석 1만 5000원, 일반(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