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함명준)은 대형 산불을 겪으면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며 매년 봄철 ‘산불과의 소리 없는 전쟁’을 이어가며 산불 예방에 온 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성군은 신속한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민가는 물론,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주요 화약고 등 주요시설을 방어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소방 활동을 최우선으로 전개하고 있다.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 속에서도,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등이 모두 합심하여 발생 초기부터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불길을 초기에 진압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고성군은 2019년 및 2020년 고성산불을 겪으면서 산불 없는 고성을 만들기 위해 산불방지 종합대책 등을 마련하였다. 종합대책으로 살수차 및 광역방제단체와의 산불 진화 공동 대응 협약 체결, 영동 북부권 3개 시군 간 산불방지 공동 협력 협약 체결, 영동 북부권 3개 시군 산불방지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였다.
또한, 산림 인접 화목보일러 대책 마련, 톱밥 및 목재 압축 연료(목재 펠릿) 생산시설 구축, 유관기관·단체(업체) 간 협력체계 구축, 산림 인접 마을에 비상 소화장치 설치 사업 등을 주요 추진 사업으로 전개하였다.
고성군은 지난주부터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더 촘촘하게 대응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청과 5개 읍면에 산불 대책본부 6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밤 10시까지 운영하던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에는 심야 시간(자정)까지 1~3개 조를 추가 편성해 활동 시간을 연장했다.
이와 함께 감시원, 이장,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15개 단체, 715명의 산불 감시 인력과 외곽순찰 및 사무실 대기 근무를 하는 공무원 336명을 특별 경계근무에 투입해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산불취약지역인 화목보일러 사용 268가구(2025.4.1. 기준)에 대해서는 ‘지역 담당제’를 운영해 담당자가 주기적인 안전 사용 점검도 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영농 부산물을 사전에 수거하여 파쇄하고, 불법소각을 단속하는 등 산불 요인 사전 제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산불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주민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산불진화자원으로는 담수량 3,400리터의 헬기 1대, 진화차 10대, 지휘차 및 장비차 등 총 12대, 민간 분야 진화 용수 공급용 차량 27대가 출동 대기 중이며,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와 공무원진화대를 포함한 총 407명의 진화 인력이 즉시 투입 가능한 상태다.
아울러 고성군은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고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목재펠릿 연소기(보일러, 난로) 보급 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목재펠릿 연소기 79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15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군은 산불에 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대형 산불이 모두 봄철에 발생해온 만큼 이 시기 주민의 관심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