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민선 8기 3주년이 되는 올해 군정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으며, 2025년 군정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공모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들어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봉포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2025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청년참여형 옥외광고 디자인 사업 ▲경관디자인 공모사업 ▲공공 옥외광고물 개선사업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사업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에 고성 아야진항이 선정되어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아야진항은 지난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1989년 기본 시설을 갖추었고 2010년 정비 공사가 완료된 후 현재까지 어항 개발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현재 아야진항은 도시계획도로로 인해 마을과 어항이 단절되어 있으며, 어항 공간은 혼잡하고 보행로 부재 구간이 많아 보행자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어구·어수 보관장, 조선소와 무단 적치된 컨테이너, 폐어망·어구, 미활용 시설물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환경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항 입구부터 가로광장과 보행로를 조성하고, 화장실 신축, 어촌계 회의실 이전 및 신축, 어구·어수 보관장 옥상 쉼터 조성, 어시장 환경 개선, 어선 수리소 정비, 어구·어수 보관장 신축, 폐어구 수거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되고 혼잡했던 아야진항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나 어업인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라며,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명품 국가 어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청년 정착 및 유입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이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체험, 일자리 탐색, 청년 활동 공간 조성 등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업으로,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고 유입을 유도하여 지역 활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고성군의 사업을 수행할 청년단체 ‘엎질러진 물’(대표 엄경환)은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반려 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 기획, 반려 산업 육성을 위한 청년 창업지원, 청년 단기 여행 콘텐츠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 마을 이름은 ‘트립펫컴’으로 고성군은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정부의 재정 건전성 기조 유지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라며 “공모 사업을 통해 군정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