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원료에서 불씨가 계속 되살아나, 완전히 불을 끄는데 77시간이 걸렸다.
재발화를 막기 위해 열을 머금은 건물 일부는 철거하기로 했다.
건물을 해체하는 중에도 주변에 뿌옇게 변할 정도의 연기와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나흘 정도 연기와 냄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통이나 구토 등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들의 피해 신고는 접수 이틀 만에 2천 건을 넘겼다.
광주 광산구청은 입장문을 내고 금호타이어 측이 주민 피해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청은 피해 보상 계획을 밝히고 조속히 이행하는 한편, 대피 시설 등에 운영 인력도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해체 작업이 끝나는 대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무 굽는 기계 등을 대상으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