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함명준)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 항포구, 농촌지역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025년도 해변 및 항포구 등 쓰레기 관리 대책’을 7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피서객 증가로 인한 불법투기, 쓰레기 소각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쾌적한 여름철 환경을 제공하려는 조치이다.
군은 군 관리 해수욕장 7개를 비롯해 마을 관리 22개소, 민간 관리 1개소 등 총 30개 해수욕장과 항포구, 농촌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 및 지도·단속 ▲음식물쓰레기 집중 수거 체계 구축 ▲생활폐기물 신속 수거 및 악취 저감 ▲긴급 출동 서비스 운영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많은 주말과 휴일에는 ‘토요 청소 반’을 운영하고, 쓰레기 과다 배출 구역에는 ‘특별수거 기간’을 지정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기동 청소 반’을 상시 운영해 악취 등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 수거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불법투기 단속을 위해 6개 반 25명으로 구성된 전담 지도단속반도 운영한다. 무단투기, 종량제봉투 미사용 등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경고는 물론 과태료 부과 등 절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마을 방송, 이장 회의, 소식지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해수욕장 인근 상가에는 임시 종량제봉투 판매소를 지정·운영해 피서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고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쓰레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