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과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은 지난 7월 23일 오후 3시, 해양심층수 산업 고성진흥원에서 ‘2025년 해양 치유 산업 육성 및 활성화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충곤 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양 치유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과 이채빈 이사장(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의 ‘완도해양치유센터 사례 및 해양 치유 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지정 토론과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김충곤 박사는 해양치유센터 설립의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내외 해양치유센터의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국내 해양 치유 자원의 우수성과 해양 치유 프로그램의 의학적 효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해양 치유 방향과 구조를 제시했다.
이채빈 이사장은 완도해양치유센터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고성군 해양심층수의 활용 가능성과 해양 치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한국 해양 치유 산업이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책 지원, 시범 사업 사례 확산, 기반 시설 구축, 전문인력양성, 제도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김용환 원장은 “해양 치유 산업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과 건강, 주민 복지를 아우르는 미래 산업”이라며, “해양심층수가 국민의 건강한 삶과 휴식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성군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죽왕면 오호리 일원에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힐링치유센터’ 건립을 계획 중이다.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로, 건축 연면적은 약 7,000㎡이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치유센터 1동과 바닷물을 활용한 야외 수영장 등 치유·휴양 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본 사업은 해양 치유 지구 지정이 선행 조건이며, 군은 지구 지정과 해양 치유 산업 활성화 연구용역을 오는 10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