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시립무용단 제88회 정기공연 ‘2025 댄스 나우 아시아 인 대구’
  • 조기환
  • 등록 2025-08-06 13:14:39

기사수정
  • 2023년 대만에서 시작된 축제가 올해는 대구에서 이어져


▲ 사진=대구광역시

댄스 나우 아시아(DNA) 페스티벌은 대만,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가 함께하는 현대무용 축제로, 각국의 독창적인 신체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무대에 담아 아시아 현대무용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조명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2023년 타 이베이 중산홀과 미메이지댄스(MeimageDance)의 협력으로 대만에서 파일럿 축제로 처음 시작됐으며, 2024년부터는 공식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5년에는 대구시립무용단의 주관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5일간 개최된다. 대만과 일본의 현대무용단체, 그리고 대구시립무용단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메인 공연인 ‘댄스 나우 아시아(DNA)’를 비롯해, 3개국이 함께하는 워크숍, 쇼케이스, 라운드테이블, 즉흥 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20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21일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이어 22일부터 23일까지는 메인공연으로 대만 미메이지댄스(MeimageDance)의 ‘르네상스 오브 잇츠 애시즈_프롤로그’(Renaissance of Its Ashes_Prologue), 일본 유키오 스즈키 프로젝트‘YUKIO SUZUKI Projects’의 ‘베니쉬’(VANISH), 대구시립무용단의 ‘베소’(beso) 공연이 한 무대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대만 미메이지댄스(MeimageDance)의 ‘르네상스 오브 잇츠 애시즈_프롤로그’(Renaissance of Its Ashes_Prologue)는 허샤오메이(Ho Hsiao-Mei)의 안무작이다. 이 작품은 고통과 초월을 통과하는 의식의 여정을, 무용수들의 극단적이면서도 시적인 움직임을 통해 보여준다. 혼란을 지나 내면의 평형에 이르는 여정을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일본 유키오 스즈키 프로젝트(YUKIO SUZUKI Projects)의 ‘베니쉬’(VANISH)는 끊임없는 탄생과 소멸 속에서 ‘사라짐’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보이는 것과 사라지는 것 사이, 경계에서 느껴지는 낯설고 깊은 울림을 무대 위 무용수들의 몸을 통해 전달한다. 유키오 스즈키의 안무작으로 그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는 대구시립무용단의 작품 ‘베소’(beso)이다. 스페인어권 문화에서 애정과 환대를 상징하는 ‘beso(입맞춤)’처럼 첫인사에서 비롯된 설렘과 미묘한 거리감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 감각과 기억, 상처와 회복, 관계의 아름다움과 연약함이 시적인 몸의 서사로 펼쳐낸다. 최문석 예술감독의 안무작이다. 

폐막일인 24일에는 ‘국경을 넘는 움직임’을 주제로 동시대 무용 교류의 실제와 전략을 이번 축제를 모델로 살펴보게 되는 ‘라운드테이블’과 축제에 참여한 3개국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즉흥 춤’이 준비돼 있어 마지막까지 아시아 현대무용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최문석 대구시립무용단 감독은 “‘댄스 나우 아시아 인 대구’는 아시아 현대무용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무용단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무용수들이 예술적 영감을 나누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아시아 3개국의 무용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의 티켓 예매는 NOL 티켓(1544-1555, nol.interpark.com/ticket)을 통해 가능하다.

□ 관람 : 메인공연 2만 원 ~ 3만 원 / 워크숍, 쇼케이스 등 무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