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의 화재발생률을 보면 방화로 인한 화재발생 건수는 135건으로 전체 화재발생건수 978건의 13.8%를 차지하였다.
시에 따르면 방화로 인한 화재는 전년도와 비교하면 11건(7.5%)이 감소한 수치이나, 최근 3년간 연평균 17.7%의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2003. 1월 방화화재 발생건은 1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건(21.4%)이 증가한 수치이다.
인명피해는 15명으로 작년 전체 인명피해 82명의 18.3%를 차지하였고, 2001년 대비 87.5%가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62.1%의 증가율을 보였다.
방화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가정불화가 전체 방화화재의 18.5%를 차지 가장 높았고, 정신질환 및 이해관계가 3.7%, 원한관계가 2.9% 순으로 나타났다.
2002년 장소별 방화현황을 보면, 차량이 40건(29.6%)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주택 33건(24.4%), 아파트 9건(6.7%), 점포, 사업장 각 8건(5.9%), 음식점 7건(5.2%)순으로 발생했다.
방화는 사람이 주로 활동하는 낮 시간보다는 심야 취약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정신질환자, 사소한 언쟁, 자기중심의 이기적인 사고방식 등에 의해 방화가 늘고 있다.
시에서는 방화의 패턴이 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공공의 집합장소에서 흔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병학 기자 namb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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