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의 새로운 테마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천, 광주 지역의 세계도자 비엔날레와 2005경기방문의 해를 맞이해 국도3호선을 시범가로환경 정비구역으로 지정 추진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국도3호선은 중부내륙을 관통하는 중부고속도로의 우회도로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주민의 이용이 잦아 교통량(타구간에 비해 2.8배)이 많은 실정이나 도로 및 보행안전시설 등은 상대적으로 열악하여 경기도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우선적으로 9월에 열리는 세계도자 비엔날레 행사장과 연계되는 광주시 갈마터널 부터 이천행사장에 이르는 약 38㎞ 구간의 국도 3호선 주변을 금년부터 사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감안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금년도는 우선 시행이 가능한 차선과 육교 도색, 터널정비 등 12건에 해당되는 사업비 7억4천만원을 전액 도비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도 이미 6월부터 옥외광고물특정구역으로 지정하여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난립간판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설계 등이 필요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소공원, 버스승강장, 보도·램프 설치 등에 대하여는 2개년에 걸쳐 도와 시군이 각각 74억원을 부담해 국도변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이 국도인 점을 감안해 시장·군수가 읍면구간 지역에 대하여는 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수원국도유지관리사무소와 긴밀한 협조하에 사업시행을 요청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가 격년으로 시행되고 2005년도에는 경기방문의 해인 점을 감안,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일원지역 등 도예촌 주변에 도자문화 환경정비 차원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였고, 금년도 성공적인 행사추진을 위해서 시급한 사업 등에 대해서는 우선 도비로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가로환경정비사업이 완료되는 2005년에는 국도3호선 주변의 쾌적한 가로환경과 경기도의 이미지 제고, 행사장 방문객에 대한 편안한 교통편의 제공과 아울러 경기 남동부 지역주민 약 47만명에 대한 교통시혜를 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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