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7일부터 10박11일로 예정되어 있는 평택시의회 의원들의 미국여행 계획에 대한 비판과 함께 중단을 요구했다.
평택시의회의 이번 해외여행에 대해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해외연수가 되기 위해서는 의정활동 추진상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국한하여 사전에 충분한 교감 속에 연수대상지를 선정하여 방문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방문인원도 소수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이번 해외연수는 목적이 불분명하고 효과도 기대할 수 없어 낭비성 여행으로 단정 지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미국여행의 즉각적인 취소를 요구하는 의사를 밝혔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평택시의회가 무리하게 시민의 세금으로 해외여행을 강행한다면, 해외연수 내용을 철저히 파악하여 연수목적과 성과가 불분명한 관광성으로 소요된 일정에 해당하는 경비는 그 경중을 가려 환수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평택시의회가 할 일은 해외여행보다는 평택시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줘야 할 때 라고 지적하면서 서민경제가 어려운 것을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시민들은 시의회의 해외여행에 분노를 느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평택시의회의 미국여행에는 이익재 시의장을 비롯해 18명의 시의원과 전문위원,의정계장 등 5명의 의회사무국 직원이 동행하고 대상지는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애리조나, 로스엔젤레스, 호놀룰루를 거칠 예정이고, 목적은 동북아 무역물류의 국가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의원의 전문성 확보와 견문을 넓히고 세계화 감각을 익힘으로서 의정활동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우수시책의 벤취마킹을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강구하고자 함이고 중점 연수내용으로는 행정제도 및 의회운영제도 비교, 복지시설 및 폐기물처리시설 비교시찰, 관광자원 및 시설운영현황비교, 도시기반시설 관리현황에 관한 것이라고 평택시의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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