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나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연간 매출액 20억원 이상의 지역기업 15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 자금사정 실사지수(BSI)는 88로 2월에 비해 3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91로 전달보다 7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85로 2월과 같았다.
대기업의 경우 105로 나타나 전달에 비해 무려 15포인트나 하락했으며 중소기업은 5포인트 오른 85였으나 기준치(100)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한편, 자금조달 방법은 79.1%가 내부자금을, 20.9%는 회사채 등 외부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월 평균 조달금리는 5.6%로 전월에 비해 2.2%포인트나 하락했는데 이는 엔화 대출 활성화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BSI는 호전과, 비슷, 악화 등을 지수화, 100을 넘으면 호전됐다는 업체가, 그 이하면 악화됐다는 업체가 많은 것을 나타낸다.
김석기 기자 kims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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