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청정해역인 전남 보성군 주암호 주변 수변구역내 420만여평이 대규모 친환경 농업지구로 육성된다.보성군은 최근 겸백, 율어, 복내, 문덕면과 접해 있는 주암호 주변 수변구역내 농지 420만6000평(1402㏊)을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보성군은 이곳을 기반으로 2009년까지 친환경농업을 단계별로 정착시키기로 하고 쌀, 축산, 시설·원예, 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1단계로 친환경농업관련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로 기반확립, 3단계 친환경농업 보급, 4단계 완전정착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제때 공급하는 일관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또 선도농가 지정과 토양개량제 공급, 친환경농업 직불사업 추진 등 다양한 친환경 농업 관련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올해에도 62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보성쌀 브랜드 육성화 단지,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단지, 청정미 생산단지 조성과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지원 등 11개 사업이 추진중이다.보성군은 친환경 농업이 자리를 잡으면 이 일대를 전국 제일의 생태환경 농업단지로 동시에 개발한다는 장기계획도 구상중이다.보성군 관계자는 “이곳에서는 친환경농법 이외의 어떤 농법도 사용하지 않토록 함으로써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지구로 가꿀 계획”이며 “친환경 농업은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는 이 지역 관광분야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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