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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의 “국제교육 클러스터”로 육성
  • 서민철
  • 등록 2004-10-28 0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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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파주시, “국제화교육특구” 추진
경기도 파주시 일원에 세계 수준의 국제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원까지 연계된 국제화교육특구가 2008년까지 조성된다. 이 특구 내에서는 모든 수업이 영어로 이루어지는 초·중과정의 영어학교가 사상 최초로 지자체에 의해 2007년 3월에 문을 열고, 외국학력이 인정되는 자립형사립고 형태의 국제고등학교가 2008년 3월에 들어서며, 고등교육 단계의 국제전문대학(원)이 설립되어, 명실 공히 초-중-고-대학(원)이 연계된 국제 전문인력 육성클러스터로 구축될 전망이다.경기도와 파주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파주국제화교육특구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내달 중 재정경제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기도와 파주시의 국제화교육특구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LG-필립스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의 양성과 유치를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아울러, 2006년 3월에 개원예정인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와의 체계적 연계를 통해 조기유학이나 이민을 가지 않아도 국제수준의 전문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는 새로운 공교육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파주국제화교육특구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국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새로운 공교육의 모델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향후 동 특구지역이 기업 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업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파주 국제화교육특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에서 대학원까지 일관 국제교육시스템 구축기존 학교가 학교급간 분절된 인력양성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 국제화교육특구는 초등학교에서 대학원까지 체계적으로 연계된 국제 전문인력 종합육성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초-중-고-대학으로 이어지는 교육기관간 클러스터가 효과적으로 조성될 경우 파주특구는 국제 수준의 우수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하고, 싱가포르, 상해 등의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수업을 영어로!! 전국 최초 지자체 영어학교 설립(초·중과정)2007년 3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인근 탄현면 금산리에 설립될 초·중통합 영어학교는 이머젼(immersion)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영어사용능력 향상과 함께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운영된다.※ 이머젼교육 : 외국어가 교과로 다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다른 교과의 내용을 가르치기 위한 언어 수단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을 익히는 가운데에 영어를 자연스럽게 학습파주시립으로 운영되는 이 학교는 외국인 정식교원 등 최고 수준의 교사진이 국어, 국사 등 특정과목을 제외한 전과목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학년당 2학급씩 총 18개 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06년 3월에 개원예정인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있는 이점을 활용, 영어마을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살아있는 체험학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학 또는 주말에 영어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영어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권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구상이다.- 국내 최고 수준 국제고등학교(자립형사립고) 설립2008년 3월 파주시 운정신도시내 설립될 자립형사립고 형태의 국제고등학교는 외국어고(특목고)와 외국인학교 기능을 겸비한 새로운 형태의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이 학교도 초·중통합 영어학교처럼 국어, 국사 등 특정과목을 제외한 전과목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여 국제적 수준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IB, AP 등 외국 학력 인정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학년당 4학급씩 총 12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다.운정신도시내 설립될 국제고등학교는 올 연말 재정경제부의 특구지정이 이루어지고 나면 이 학교운영을 위한 사립학교법인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며, 파주시는 설립자 유치를 위해 신도시내 학교용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제수준의 국제전문대학(원) 설립 추진(대학, 대학원)경기도와 파주시는 초-중-고-대학으로 이어지는 교육기관간 클러스터 조성이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의 요체라는 공동인식 하에 국제 전문 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위한 국제대학(원) 설립·유치할 계획이며, 이러한 국제대학원 내에 MBA, TESOL 등 고등교육과정의 국제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을 기본구상으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금번 파주국제화교육특구계획 신청과 더불어 특구내 4년제 대학 설립 규제완화 등 수정법의 규제완화를 추가로 요구할 계획이다.경기도와 파주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파주국제화교육특구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내달중 공청회와 의회를 통한 의견수렴과 함께 특구계획에 대한 주민열람절차를 거쳐 내달 중 재정경제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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