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문화의 자원·가공·유통·교류 등 복합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건축물로 건립되고 주변지역이 문화경관과 결합되는 도심생태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3. 10(목)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문화전당의 개념, 비전, 전략, 시설구성 등 문화전당 건립에 대한 기본방향이 보고되었으며 특히, 문화전당의 운영프로그램과 시설구성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게 했다.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원장 이영욱)의 중간보고서에 의하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창조센터 등 총괄부문과 자원부문, 가공부문, 유통부문, 교류부문 등 크게 5개부문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시설별 규모는 기획총괄센터 1,863평, 아시아문화원 19,793평, 아트플렉스 15,749평, 교육문화원 8,279평, 아시아관광콘텐츠개발원 529평 등 총 51,800평 규모로 설정하였으며, 특히 아트플렉스 내에 3,700평 규모의 전시장 시설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광주시에서는 도심내 미술관 건립을 주장하는 지역 미술계와의 갈등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 참석자 중에는 문화전당내 미술관 기능 포함 여부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현재 착수중인 건축프로그램등 건립기본계획수립 용역팀에 지역 전문가들이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용역 과정에서 지역 미술인들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용역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각계각층의 요구사항과 향후 공청회 및 국제워크숍 내용을 반영하여 다음달까지 최종 시설구성안을 확정할 계획이며, 광주시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폭넓게 수용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부 및 용역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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