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족정신성지 홍성군, 30억 투입,불교․독립․문학사상관 등 조성 -
최근 일본의 독도망언과 일본교과서 왜곡 등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족정신의 성지 홍성군이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선생의 사상과 위업을 계승하기 위한 체험관을 건립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군은 한용운선생 생가지에 민족시인 20인의 시비공원을 오는 5월 완공 목표로 추진하는 등 항일민족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어 극일을 위한 항일정신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결성면 성곡리 소재 한용운선생 생가지 일대 10,418㎡(3,151평)의 부지에 올해부터 2006년까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하여 300평규모(지하 1층, 지상2층)의 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했다고 군이 밝혔다. 만해체험관은 유품전시실을 비롯해 불교사상관, 독립사상관, 문학사상관 등을 조성하여 선생의 사상과 위업을 후세에 계승할 수 있는 민족정신 교육의 전당으로 조성하게 된다. 군은 만해체험관을 꺼져가는 민족혼의 불씨를 지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유와 평화, 비폭력정신으로 민족의 내일을 일깨운 만해선생의 나라사랑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은 한용운선생 생가터 주변에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오는 5월 마무리를 목표로 민족시비공원을 조성중이다. 민족시비공원은 한용운선생의 「복종」, 정지용의 「고향」, 이육사의 「절정」, 윤동주의 「간」,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등 광복전후 활동한 작고민족시인 20인의 시를 선정, 어록과 함께 시인들의 대표시를 수록하는 한편, 야생화 단지 산책로 등을 조성, 국민들이 머물고 보고 느끼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홍성은 만해선생을 비롯해 청산리전투의 영웅 김좌진장군, 김복한의병장 등 수많은 항일열사.지사를 배출한 고장”이라며 “군은 선열들의 위업을 후세에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민족혼의 성지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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