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시장은 25일,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제주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주)한국남견과 사출금형분야에 금년중 250만불을 투자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확약을 체결했다. (주)한국남견은 1988년 제주도에 설립한 외국인(일본) 지분 70%의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에어컨과 복사기 부품등을 생산하여 연 4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품의 80%이상을 일본 및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는 우량 기업이다. 그동안 광주시의 적극적인 유치노력과 (주)한국남견의 면밀한 사업성 검토가 맞아 떨어져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광주시는 이미 일본의 초정밀금형업체인 (주)야와타금속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5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추진중인정밀금형산업 육성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광태시장은 투자확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전자, 광산업 등 3대 주력산업과 금형산업은 상호 연관관계가 깊을 뿐만 아니라 생산기술연구원 등의 기술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한국남견의 고양수 사장은 “광주는 삼성전자 및 기아자동차가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 형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이 연장개통 되면 종업원의 출퇴근도 용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 14일 일본 동경빅사이트 금형전시회를 계기로 개최한 금형산업설명회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여 광주시 투자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오는 5월경 일본 금형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 21세기 금형회" 회원들을 초청하여 광주시 투자환경을 살펴보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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