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피서철을 맞아 서산지역 문화유적지 일원에 학습과 피서를 동시에 즐기려는 실속파 여행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2일 시에 따르면 이달들어 해미읍성(사적 116호)에는 지난달말 하루평균 방문객인 1000여명보다 무려 3배 늘어난 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가야산 삼림욕장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한 서산마애삼존불(국보 84호)주변도 휴가철 이전 보다 2배정도 많은 하루평균 평균 1200여명의 여행객이 방문하고 있다.특히 천주교 순례 코스인 해미읍성은 주말마다 성지 순례에 나선 대학생과 천주교인까지 가세하면서 이 일대 주변 상가들은 요즘 예년에 없는 관광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처럼 이들 문화유적지에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주말여행객이 늘어난 데다 막바지 피서철까지 겹쳤기 때문. 여기에 문화유적지가 자녀의 방학숙제와 피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점도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부 김모씨(36․석림동)는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문화유적지에 대한 답사도 하고 시원한 계곡물에 더위도 식힐겸 서산마애삼존불을 찾게됐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실속파 여행객들이 산과 문화유적지에 몰리고 있다”며 “여행 패턴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서 자연학습과 역사를 배우는 체험 위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TAG
-